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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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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교수

입력
2017.09.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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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주요보직 장하성 인맥으로 채워져

금융당국과 호흡을 맞춰 국내 산업의 구조조정을 전담할 차기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가 내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7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후임으로 동명이인인 이동걸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산업은행 회장 자리는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고등학교 동기다. 노무현 정부 인사로 분류되는 그는 민관을 두루 거친 학자로 평가된다.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땐 2003년부터 2년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 같은 이력 때문에 새 정부 들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2007년부터 3년간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냈고, 2013년부터 동국대 경영대학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경제, 금융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고 금융감독위 부위원장 등을 지내며 거시적인 안목, 리더십 등을 고루 갖춰 산은의 당면 과제인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라고 본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 교수가 산은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며 금융권 주요 보직은 장하성 실장 인맥으로 채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금감원장으로 임명된 최흥식 내정자 역시 장하성 실장과 경기고 동창으로, 이번 인선에 그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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