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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의외의 열연?" 소녀시대 서현-윤아-수영 연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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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의외의 열연?" 소녀시대 서현-윤아-수영 연기 성적표

입력
2017.09.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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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소녀시대가 MBC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막내 서현을 시작으로 윤아, 수영이 MBC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됐다. 10년 차 걸그룹 멤버에서 어엿한 안방극장의 여주인공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서현과 수영은 각각 ‘도둑놈 도둑님’과 ‘밥상 차리는 남자’로 주말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서현은 ‘도둑놈 도둑님’이 지상파 첫 드라마 주연이다. 윤아는 월화극 ‘왕은 사랑한다’로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세 사람의 배우 변신 성적표를 살펴봤다.

소녀시대 서현, 윤아, 수영(왼쪽부터)

서현, 막내의 도전

서현은 데뷔 10년 만에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도둑놈 도둑님’에서 정의감 넘치는 열혈 수사관 강소주 역을 맡아 변신에 나섰다. 해결사 장돌목 역의 지현우와 달달한 케미를 뽐내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돌목이 소주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행복도 잠시 소주는 돌목이 의적 제이(J)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서현의 연기는 아직 어색한 게 사실이다. 시선 처리나 감정 표현 등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인다. 수사관으로서 소주의 활약상을 거의 볼 수 없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소주는 돌목과 러브라인을 그리는 보조 캐릭터로 전락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50부작 ‘도둑놈 도둑님’은 현재 35회까지 방송되며, 10%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윤아, 물오른 연기력

윤아는 ‘왕은 사랑한다’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극중 왕원(임시완)과 왕린(홍종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은산 역을 맡았다. 윤아는 지난해 중국 드라마 ‘무신조자룡’에서 사극 연기를 경험했다. 한국에서는 ‘왕은 사랑한다’가 첫 사극이다. 방송 초반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한 남장과 함께 수위 높은 액션신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윤아는 촬영 전 액션스쿨에 다니며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멤버답게 액션을 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을 자랑했다. 눈물연기는 아직 어색했지만, 몰입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다. 뻔한 스토리도 윤아와 임시완의 케미로 살렸다. 여기에 홍종현까지 합류, 세 사람의 절절한 멜로 연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 윤아는 2007년 소녀시대 데뷔와 함께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연기 경력은 10년이 넘는다. 매 작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종영까지 2주 정도 남아 있다. 6~7%대의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 중이지만, 윤아의 발전된 연기력은 칭찬할 만하다.

수영, 예상치 못한 열연

수영의 현실감있는 흙수저 연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어색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수영은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취업 준비생이자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본 숙맥 이루리를 연기하고 있다. 3년째 백수 신세인 루리는 집안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남자친구 복명태(이시언)는 바람을 피우고도 적반하장이었다. “얼굴 폭망에 직업 폭망, 성질 폭망”이라며 큰소리쳤다. 리조트 인턴직으로 간신히 취업했지만, 전 남자친구의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하며 현 여친과 수영장 난투신을 벌여 큰 웃음을 줬다. 실제로 5년 넘게 정경호와 열애 중이지만, 극중에서는 남친에게 버림 받은 연기를 완벽 소화했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1회 8.6%, 2회 9.8%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수영은 2014년 MBC 드라마 ‘내 생애 봄날’ 당시 연기력 논란으로 마음 고생을 하기도 했다. 4년여 만에 연기 혹평에서 호평으로 바뀌었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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