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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 민간 건설사가 1조1000억 직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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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 민간 건설사가 1조1000억 직접 투자

입력
2017.06.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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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지분구조 등 변경안 마련

경기도 “승인 여부 검토할 것”

경기 평택브레인시티 조감도. 평택시 제공
경기 평택브레인시티 조감도. 평택시 제공

성균관대 캠퍼스와 주거ㆍ산학협력단지 등을 조성하는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에 중흥건설이 시행자로 참여한다. 사업방식도 중흥건설이 1조1,0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경기도는 평택시가 지난 2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 신청에 따른 보완계획’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변경안은 공공SPC(특수목적법인) 지분구조를 평택도시공사 30%(15억원), 중흥건설 70%(35억원)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는 사업시행자 브레인시티개발의 지분구조가 평택도시공사 32%, 메리츠종금증권 4%, HN투자증권 3%, PKS 브레인시티 30.5%, 청담씨엔디 30.5%로 돼 있었다.

최대주주가 평택도시공사에서 중흥건설로 바뀐 것이다.

또 지난해 5월 법원이 제시한 조정권고 이행 전제조건 중 하나인 사업비 1조5,000억원 PF 대출약정 체결 대신, 중흥건설이 1조1,000억원을 직접투자하고 평택도시공사가 4,000억원의 기채를 발행해 마련하는 것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앞서 경기도는 시행자의 재원조달방안이 불확실하자 2014년 4월11일 산업단지 지정 해제와 산업단지 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으나 시행자가 곧바로 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제기, 법원은 취소처분 철회를 권고했다. ▦책임준공 약정 체결 ▦공공사업시행자(SPC) 변경 ▦자본금 50억원 납입 ▦1조5,000억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약정 체결 등 4개 전제조건을 달아서다.

경기도는 이번 평택시의 변경안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중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회계사 자문 등을 거쳐 자본 조달이 가능한지, 법률적 문제는 없는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주한 미군기지 이전계획에 따른 개발 계획의 하나로 2007년부터 추진됐다. 2022년까지 2조4,200억원을 들여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5,000㎡에 성균관대 캠퍼스를 포함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구상이 담겼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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