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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스트 실험동물센터, 지역 첫 우수시설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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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스트 실험동물센터, 지역 첫 우수시설 지정

입력
2019.04.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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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실험동물센터 관계자들이 최근 현판식을 하고 최고의 센터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 디지스트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실험동물센터 관계자들이 최근 현판식을 하고 최고의 센터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 디지스트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교내 실험동물센터가 대구경북지역 교육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인증을 받았다. 디지스트는 최근 현판식을 하고 첨단 바이오ㆍ융복합 연구 지원의 핵심시설로 육성할 방침이다.

디지스트에 따르면 2016년 개소한 실험동물센터는 그 동안 수의사와 전문인력, 사육 및 실험시설, 운영관리 표준작업서 구축에 이어 실제 운영에 대한 식약처 현장편가를 거쳐 최근 우수실험동물시설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동물실험시설 인증은 실험동물 및 동물실험의 적절한 관리를 통한 윤리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생명과학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식약처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지정한다.

식약처에 등록된 전국 447개 실험동물시설 중 우수시설 인증을 받은 곳은 디지시트 등 전국적으로 13곳뿐이다.

센터는 바이오 관련 동물실험에 많이 쓰는 마우스와 랫, 미니돼지, 기니피그, 토끼 5종 약 4만 마리 사육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센터 안에 동물 수술실과 부검실, 해부실, 각종 실험실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뇌ㆍ인지과학, 종양, 노화, 대사성 질환, 의료용 로봇 개발 등의 분야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사육중인 실험동물은 마우스 등 1만5,000마리 정도다.

오용석 실험동물센터장은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되었다는 것은 동물실험의 윤리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디지스트의 첨단바이오-융복합 연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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