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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2022년까지 매출 70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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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2022년까지 매출 70조원 달성”

입력
2018.04.16 17: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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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오는 2022년까지 매출 7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주회사 전환도 올해 말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대표이사)은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본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중공업그룹은 매출 70조원(지난해 37조원)을 5년 안에 달성, 첨단기술그룹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을 거느린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다. 지난달 30일 정식 출범했으며, 권 부회장이 지주사의 초대 대표를 맡았다.

권 부회장은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그룹사의 신사업 방향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며 “판교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는 것도 첨단기술그룹으로 도약하려는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경기 성남시에 개소할 판교 R&D센터는 약 16만5,300㎡(5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 5,000~7,000명의 기술인력을 확보,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주회사 전환도 올해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권 부회장은 “연내 지주회사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정몽준 대주주→현대중공업지주→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로 되어 있는데,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의 손자회사(현대삼호중공업)는 증손회사(현대미포조선)의 주식을 가질 수 없다. 그는 “현대삼호중공업와 현대미포조선의 지분 관계 정리를 올해 중에 마무리해 내년부터는 완벽한 지주회사 체계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내 ‘사회공헌협의회’ 신설계획도 밝혔다. 권 부회장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현재 현대오일뱅크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 운동을 전 그룹사로 확대하고, 그룹사회공헌협의회를 신설하겠다”며 “연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과 20시간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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