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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분원 설치 겨냥 공격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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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분원 설치 겨냥 공격적 행보

입력
2016.06.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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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오른쪽) 세종시장은 21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세종시 제공
이춘희(오른쪽) 세종시장은 21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회 분원 세종시 설치를 겨냥한 공격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국회 분원 세종시 설치를 위해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해찬 의원과 함께 21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잇따라 만났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국회 분원 설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를 요청했다.

이들은 우선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유권자들에게 국회 분원 설치 약속을 한 점을 들며 국회 분원 설치 주체인 국회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38개 부ㆍ처ㆍ청 가운데 70%(27) 이상이 충청권에 있는 만큼 행정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서 특히 필요하다는 논리도 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만나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국회에 신행정수도특별법 개정과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 현안사업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이 국회를 상대로 국회 분원 설치 등을 위한 공격적 행보에 나선 것은 실기를 하지 않겠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 총선에서 형성된 국회 분원 설치 공감대를 바탕으로 20대 국회 원구성 직후 움직여야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이 시장은 충청권 4개 시ㆍ도에 강원ㆍ전북ㆍ경북까지 참여해 확대 발족한 중부권 정책협의회에도 국회 분권 세종시 설치를 제안해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2012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국정 비효율 개선책으로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 집무실 설치를 정치인 가운데 처음 공약으로 내놓았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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