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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됐지?’...호날두, R 마드리드 사상 첫 400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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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됐지?’...호날두, R 마드리드 사상 첫 400호 골

입력
2017.05.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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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일 세비야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드리드=EPA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일 세비야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드리드=EPA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400골 고지에 올라섰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전에서 2골을 몰아넣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99골을 넣었던 그는 400, 401호 골을 한꺼번에 터뜨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하메스 로드리게스(26)의 슈팅이 상대 팀 골키퍼 손에 걸려 나오자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넣어 400호 골 고지를 밟았다. 2-1로 추격을 허용한 후반 33분에는 팀 동료 토니 크로스(27)의 왼쪽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 골을 넣었다.

사실 호날두의 400호 골 기록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그는 지난 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의 세 번째 골이 터지자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소속 개인 통산 400번째 득점을 축하했고 기념 유니폼까지 전달했다.

하지만 당시 유럽 언론들은 400골이 아니라 399골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2010년 9월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나온 호날두의 프리킥 골이 수비수 페페(34)의 등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는데 프리메라리가 공식 기록 상 득점자는 호날두가 아닌 페페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날 두 골을 보태며 확실한 400골 기록을 세웠다.

그가 2009년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8시즌을 뛰며 쌓은 금자탑이다.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28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8골,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 컵) 22골, 클럽월드컵 4골, 스페인 슈퍼컵 3골, UEFA 슈퍼컵 2골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호날두보다 많은 골을 넣은 이는 없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통하는 라울 곤살레스(40)도 323골에 그쳤다.

호날두와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0)는 지난달 프로통산 500호 골을 돌파했다. 차이가 있다면 메시는 2004년부터 13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만 뛰며 작성한 기록이라는 점이다.

이날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라스팔마스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메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팀 동료 네이마르(25)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루이스 수아레스(30)도 한 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27승6무4패(승점 87)로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은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 1위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자력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 레알 마드리드는 두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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