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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건강법] 만성 위장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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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건강법] 만성 위장 장애

입력
2017.0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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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만성 위장 장애
만성 위장 장애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위장은 인체 중심에 위치하면서 음식물을 소화하는 소화액, 점액, 소화 호르몬을 분비한다. 위장 운동에 의해 음식물과 섞어서 반죽하고, 가벼운 당분이나 알코올 같은 가벼운 물질을 흡수하고, 지방이나 단백질은 소장에서 흡수하게 된다.

위장의 제1차적인 소화 작용이 올바로 이루어지면 소장ㆍ대장에서도 흡수와 배설작용이 원활히 이뤄진다. 하지만 위장의 제1차 소화 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온 몸에 영향을 미친다. 식욕감퇴, 팽만감, 답답함, 배고픈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심하면 속이 쓰리거나 통증까지도 일어나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만성위염, 위무력증, 위확장, 위산과다, 위하수 등이 생긴다. 나아가 심장을 압박하므로 심장성 천식(배부를 때 숨찬 증상), 혈압 항진 외 뇌질환과 간문맥에도 영향을 줘 간장의 영양 공급 이상과 대장에서 변비, 설사나 과민성 대장 질환을 일으킨다. 췌장에서는 소화 효소 분비 이상, 인슐린 분비 부족 등이 생긴다. 장뇌 호르몬 이상으로 교감신경이나 중추신경에도 영향을 줘 빈혈, 두통, 어지러움, 불면증 같은 증상도 생기며 온 몸이 무겁거나 손발이 차가운 증상도 나타난다.

위장의 소화 작용은 단순하지가 않다. 위장에서 소화가 잘되려면 위생적이고 신선한 음식과 따뜻한 음식, 선호하는 음식, 위장에 좋은 영향을 주는 음식물을 먹어야 한다. 좋은 대화,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식사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긴장되는 순간 위장운동에 즉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성 위장장애에 한 번 걸리면 잘 낫지를 않는다. 위장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에 의한 교감신경 긴장 때문이다. 위장 교감신경을 떨어뜨리려면 서금요법의 이론에서 소화기 교감신경 반사점인 A8(배꼽 상응점), A10(유문부 상응점), A12(위장 상응점), A14(분문 상응점), A16(식도 상응점)과 E45(위장 교감신경 저하점), D1(대장점)을 자극한다.

순금으로 된 침봉이나 압진봉으로 10~30초씩 5~10분 이상 약간 아프게 눌렀다 놓기를 반복하면 소화에 큰 도움이 되고 급체 시에는 약간 강자극을 준다.

장시간 자극주기 위해서는 기마크가 각인된 기마크봉 금색을 붙여 주면 3시간 이상 붙일 수 있어 난치성 위장 질환이 낫는데 큰 도움이 된다.

가벼운 소화불량은 즉시 나을 수 있으나, 만성 위장 질환은 장기간 자극해야 완전히 나을 수 있다. 만성 위장 질환인 경우에는 서암뜸이라는 온열자극을 줘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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