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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명륜동 새마을부녀회, 출산가정에 미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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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명륜동 새마을부녀회, 출산가정에 미역 지원

입력
2017.03.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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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명륜동 새마을부녀회가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미역을 전달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명륜동 새마을부녀회가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미역을 전달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 명륜동 새마을부녀회가 최근 관내 출산가정에 대해 미역을 전달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지킨다는 의지의 표시다.

부녀회는 해마다 해 온 미역과 젓갈 판매, 헌 옷 모으기 등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지역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에 써 왔으며, 이번에는 30봉지 들이 미역 2상자를 구입해 동사무소를 통해 출산가정에 전달키로 했다.

손금희 새마을 부녀회장은 “비록 비싸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미역 한 봉지의 기쁨을 산모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회원들의 순수한 뜻을 모아 미역을 전달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순한 명륜동장은 “명륜동새마을부녀회는 초겨울엔 김장나누기를 하고 명절엔 소외계층과 경로당 등에 쌀과 떡국을 전달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오고 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큰 실천으로 명륜동의 보배”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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