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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체제보장ㆍ경제지원ㆍ평화협정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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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체제보장ㆍ경제지원ㆍ평화협정 원했다“

입력
2018.05.23 23:5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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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반대급부 北 요구사항 공개

“적절한 협상 이뤄지지 않으면

회담장 떠날 것” 재차 밝혀

23일 미 의회에서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23일 미 의회에서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원하는 것은 체제보장과 미국의 경제 지원”이라고 밝혔다.

2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지난 9일방북해 김 위원장과 나눈 이야기를 전하며 이 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검증작업을 포함해 ‘진짜 비핵화’를 보여주기 위해 북한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미국의 견해를 김 위원장에게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그러한 목표가 달성됐을 때 민간 부문 사업의 지식과 노하우 형태로 미국으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그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세계로부터 체제보장을 받고, 궁극적인 목표인 평화조약(체결)으로써 남북한 사이의 현재 상태(정전협정)를 종식하는 것을 원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세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북한과의 ‘나쁜 협상(Bad Deal)’은 선택지에 없다”고 강조하며 “적절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회담장을) 정중하게 떠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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