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갤노트7 발화 원인 23일 발표…배터리 결함에 무게

알림

갤노트7 발화 원인 23일 발표…배터리 결함에 무게

입력
2017.01.16 09:39
0 0
지난해 9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갤럭시노트7 관련 긴급 설명회를 열고 무거운 표정으로 리콜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9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갤럭시노트7 관련 긴급 설명회를 열고 무거운 표정으로 리콜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23일쯤 발표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11일 갤럭시노트7 단종을 전격 결정한 이후 발화 원인을 조사해왔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세간에서 제기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갤럭시노트7의 발화 조건을 재연하는 실험을 수차례 진행했으나 끝내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7이 반드시 발화하게 되는 특정 조건을 임의로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발화 원인을 기기 전체의 문제보다는 배터리 자체의 문제에 가깝다고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은 홍채인식, 방수·방진 등 최신 기술을 집약해 내부 밀도가 높아졌다. 또 배터리 용량을 전작 갤럭시노트5의 3천mAh보다 15% 이상 큰 3,500mAh로 확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들어가는 배터리 설계를 대폭 변경하면서도 배터리 공정의 검증 프로세스를 전과 같이 유지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결국 배터리 결함 때문에 발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런 결론은 삼성전자 자체 조사와 삼성전자가 외부에 의뢰한 미국 안전인증 회사 유엘(UL)의 조사에서 일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2일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리콜을 발표했던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