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신상순의 시선]결박 당한 청춘 수레

알림

[신상순의 시선]결박 당한 청춘 수레

입력
2017.03.05 17:46
0 0
[저작권 한국일보]신상순의 시선-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 청춘 포기세대의 불행어 낱말사전.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2017-03-03(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신상순의 시선-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 청춘 포기세대의 불행어 낱말사전.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2017-03-03(한국일보)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 낱말상자를 잔뜩 실은 손수레가 나타났다.

단어를 엮어 보니 ‘알바 인생으로 차별대우 받고,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하루 두 끼를 때우며, 고시촌을 전전해 취업에 성공해도, 계약직 최저임금에 허덕이다 보면 연애는 사치요 결혼도 포기’ 할 수 밖에 없다는 젊은이들의 불행한 이야기다.

어느 시대인들 청춘들이 행복하기만 했으랴. 고무밧줄에 결박된 포기세대의 단어상자는 우울한 현실을 반영하듯 지나는 이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해결 방법이 있기나 할까 싶지만 여기서 누구나 다 아는 운동법칙 하나.

앞서서 끄는 이가 방향을 제대로 잡고, 뒤에서 미는 이가 믿음으로 힘을 내면, 수레는 아주 잘 굴러간다는 사실. 선임기자 ssshin@hankookilbo.com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 청춘을 결박하는 포기세대의 불행어 사전.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 청춘을 결박하는 포기세대의 불행어 사전.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