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체크카드를 갖고 있다면 다음달 말부터 GS25 편의점 내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가 24시간 면제된다.
25일 저축은행중앙회와 GS리테일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GS25는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 31.6%로 국내 2위 업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저축은행 고객은 GS25 매장에서 효성티앤에스가 제작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현금자동지급기(CD)에서 출금할 경우 수수료가 면제된다. 전국 GS25 편의점 1만2,000여곳 중 1만여곳(83%)에 자동화기기가 설치돼 있는데, 이 가운데 80%가량이 효성티앤에스 제품이다.
어느 저축은행 고객이든 체크카드나 현금카드만 있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금한도도 은행 점포를 이용할 때와 동일하다. 다만 입금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중앙회 관계자는 “편의점 ATM 거래 10건 중 8건 이상이 출금인 만큼 고객들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 반응을 살펴 다른 편의점으로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회는 올해 하반기 GS리테일과 제휴 체크카드도 출시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유통망(GS25 편의점, GS수퍼마켓 등)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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