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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국 인설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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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국 인설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 성료

입력
2017.09.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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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이날 행사에 참가한 내빈들이 차 시음을하며 담소하고 있다. 맨 오른쪽부터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최소연 이사장,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
이날 행사에 참가한 내빈들이 차 시음을하며 담소하고 있다. 맨 오른쪽부터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최소연 이사장,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

“전통문화 향연에 빠져보세요.”

‘제18회 전국 인설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23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사)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최소연), (사)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에서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가천대 길병원이 후원하는 이번행사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 사상인 효 (孝) , 와 예(禮), 지(智), 인(仁)의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과 박남춘 국회의원,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차문화협회 전국 지부·지회 예선을 거친 3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으로 나눠져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으로 우열을 가렸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국차문화협회 전국 각 지부에서 준비한 정갈한 떡과 차(황차, 작설차, 가루차, 꽃차 등)를 무료로 맛 볼 수 있는 행사와 비보이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진행되어 경연대회를 더욱 즐겁게 했다.

차예절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장동준군과 최소연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예절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장동준군과 최소연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열띤 경쟁 속에서 장동준(가천대 방사선학과3년)군이 대상을 수상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장 군은 “교양과목 중 ‘한국민속과 예’라는 수업을 들으며 사회생활로 나가기 전에 바른 몸가짐을 배우고 차로 나를 다스리는 법을 알게 되었다”며 “지난 4월 전국 청소년 차문화전 때 최우수상을 받고, 이번에 대상을 수상에 무척 기쁘다. 한국민속과 예 수업을 들은 학생으로서 올바른 정신이 깃든 사람으로 성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천박물관에서는 전통문화 행사인 <건강을 지키는 향 - 향낭만들기>행사를 진행했다. 향이 좋은 약재인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만드는 향주머니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인천광역시 박물관협의회 전시 및 탁본체험과 연만들기, 제다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을 제공했다.

최소연 이사장은 “차 예절을 통한 교육은 다른 인성교육 못지않게 매우 효과가 높다”며 “이번 전국인설차문화전에 참가한 우리 청소년들이 윤리와 예절이 가득한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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