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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월드컵행 조기 확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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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월드컵행 조기 확정 실패

입력
2018.04.1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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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암만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요르단 암만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윤덕여(57)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도 내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 티켓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킹 압둘라 2세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베트남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민아(27ㆍ고베 아이낙)가 멀티골을 터뜨리고, 조소현(30ㆍ아발드네스), 이금민(24ㆍ경주 한수원)이 한 골씩을 보탰다. ‘에이스’ 지소연(27ㆍ첼시 레이디스)은 도움 2개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열린 B조 호주와 일본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한국을 비롯해 3개국이 모두 1승2무(승점 5)로 동률이 됐다. 이 경우 3팀간의 경기에서 낸 득점으로 순위를 가리게 되는데 한국은 두 팀을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3위로 밀렸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 확보에 실패한 한국은 A조 3위 필리핀과 오는 17일 마지막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 필리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2위의 약체여서 한국(16위)의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장 조소현이 헤딩으로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38분 이금민이 지소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답답한 흐름을 바꿨다. 후반 들어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분 지소연이 패스한 공을 이민아가 골대 정면에서 가슴으로 트래핑 한 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한 번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민아는 후반 28분 골키퍼 맞고 나온 세컨드 볼을 잘 처리해 추가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같은 시간 벌어진 일본과 호주의 대결이 1-1 무승부로 끝났고 한국이 기대했던 월드컵 직행은 무산됐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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