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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도 연이어 화재...“車 과열되지 않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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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도 연이어 화재...“車 과열되지 않도록 해야”

입력
2018.08.16 11:57
수정
2018.08.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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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전남 곡성군 호남고속도로에서 그랜저IG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담양소방서 제공
16일 오전 전남 곡성군 호남고속도로에서 그랜저IG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담양소방서 제공

BMW 승용차에 이어 국산차에서도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16일 오전에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2016년식 그랜저에서도 불이 났다.

이날 오전 2시42분께 전남 곡성군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면 46.7㎞ 지점에서 현대차 그랜저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 차주인 A(35)씨는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자 갓길에 차를 세웠고 이후 갑자기 불이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만에 진화됐으며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불이 난 차는 그랜저IG 2016년식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에쿠스, 아반떼, 스포티지, 그랜저, SM5 등 국산차도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완성차 업체는 BMW처럼 자사 디젤차 등 승용차에서도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지 사전 점검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할 정도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

사실 차량 화재는 이례적인 사고는 아니다. 소방청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집계한 자동차 화재는 매년 평균 5,566건에 달한다. 방화ㆍ교통사고ㆍ부주의 등 외부적 요인도 있지만 차량은 연료를 폭발시켜 동력을 얻는 기계인 만큼, 늘 화재 위험을 안고 있는 셈이다.

소방청은 자동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차량 과열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컨대 고속으로 1~2시간 달린 후 10분 이상 엔진을 끄고 열을 식히거나 ▦에어컨을 30분 가동 후 1~2분 끄기 ▦여름철 가급적 실내에 주차하기 등이다.

특히 자동차 정비는 등록된 업체에서 하고, 계기판 경고등을 평소 살피는 것도 주요 예방법 중 하나다. BMW 화재 차주들도 공통적으로 경고등이 뜨고 ▦엔진 출력저하 ▦냉각수 부족 등 전조증상을 보였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래도 화재가 발생했다면 차를 갓길에 세우고 시동을 끈 후 반드시 대피해야 한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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