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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폐기 약속한 미사일 실험장 동창리 서해 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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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폐기 약속한 미사일 실험장 동창리 서해 발사장

입력
2018.06.21 14:20
수정
2018.06.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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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12년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서 장거리로켓 은하3호를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2012년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서 장거리로켓 은하3호를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ㆍ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미국 CBS뉴스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정부 관계자는 CBS에 북한이 폐기할 미사일 엔진 실험장은 서해위성발사장이 맞다고 밝혔다. 북한이 폐기할 미사일 실험장으로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이 유력하게 거론돼왔는데 이를 확인한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폐기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동창리 실험장은 북한이 인공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온 곳이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사용된 ‘백두산 엔진’을 실험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3월 조선중앙통신은 이 곳에서 김 위원장 참관 하에 백두산 엔진을 개량한 고출력 엔진을 시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동창리 서해 발사장과 인근에는 각종 미사일 관련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 실험장을 폐쇄하는 것은 미국에 ICBM을 더 이상 개발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이곳에서 개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전문가인 밥 칼린은 CBS에 “북한이 이 실험장을 파괴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그곳은 북한에서 가장 큰 시험장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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