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만 38세 이동국, 2년 10개월 만에 대표팀 발탁

알림

만 38세 이동국, 2년 10개월 만에 대표팀 발탁

입력
2017.08.14 10:03
0 0
베테랑 이동국이 '신태용호 1기'에 깜짝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이동국의 모습. 이동국의 대표 발탁은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베테랑 이동국이 '신태용호 1기'에 깜짝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이동국의 모습. 이동국의 대표 발탁은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1979년생, 만 서른 여덟의 ‘라이온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2년 10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동국을 호출했다.

또 팔 부상에서 회복한 ‘핵심 공격수’ 손흥민(24ㆍ토트넘)과 무릎 부상으로 재활하고 있는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8ㆍ스완지시티)도 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이번 시즌 유럽 무대 개막과 함께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황희찬(21ㆍ잘츠부르크)도 ‘신태용호 1기’에 승선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르고 다음 달 5일 자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0차전을 소화한다. 한국의 월드컵 9회 연속 진출 여부가 걸린 중요한 2연전이다.

대표팀 엔트리는 23명이지만 신 감독은 조기소집으로 훈련시간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26명의 선수를 불러 들였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에 들어간다.

26명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동국이다.

이동국이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건 2014년 10월 14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이다. K리그 역대 최다골 보유자(196골)인 그는 서른 여덟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18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38세 4개월의 나이로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고(故) 김용식 선생이 1950년 4월 15일 홍콩전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령 대표선수 기록(39세 274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고령 대표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 대표팀 명단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DF =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김민우(수원) 고요한(서울) 최철순(전북) 김진수(전북)

▲MF = 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 도쿄) 기성용(스완지시티) 권경원(톈진 취안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SC)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강원) 권창훈(디종)

▲FW = 이동국(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