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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54%, 첫 직장서 150만원도 못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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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54%, 첫 직장서 150만원도 못 번다

입력
2017.07.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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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조사 결과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 11.6개월… 작년보다 길어져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통계청 제공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통계청 제공

직장을 구한 청년층의 절반 이상이 첫 달 15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출근하기까지 백수로 지내는 기간도 더 길어졌다.

1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가운데 졸업ㆍ중퇴 후 취업을 한 418만4,000명 중 54.3%는 첫 월급이 150만원 미만이었다. 통계청은 청년층의 취업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5월 일자리 관련 24개 항목을 조사하는데, 취업 첫 달 임금 수준을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 100만~150만원의 임금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7.5%였지만 50만~100만원을 받았다는 응답도 13.4%에 달했다. 300만원 이상을 벌었다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 중 100만~150만원 임금을 받았다는 응답은 42.1%로, 남성(31.9%)에 비해 10.2%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200만원 이상 번다는 응답은 12.4%로, 남성(20.9%)보다 8.5%포인트 낮았다.

졸업 또는 중퇴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11.6개월로, 전년 대비 0.4개월 길어졌다. 첫 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7개월이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라는 응답이 51.0%로 가장 컸다.

한편 청년층 인구(937만6,000명)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7.9%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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