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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리얼브라우니, 제2의 초코파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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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리얼브라우니, 제2의 초코파이로”

입력
2016.12.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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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젊은층 출시 요청 쇄도

베이징 현지공장 생산키로

오리온의 프리미엄 과자 ‘리얼브라우니’(사진)가 중국에서 제2의 ‘초코파이’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오리온은 최근 중국 베이징 현지 공장에서 리얼브라우니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리온이 리얼브라우니의 중국 현지 생산을 결정한 것은 웨이신(微信ㆍ중국판 카카오톡)과 웨이보(微博ㆍ중국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얼브라우니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꼭 사 가야 하는 과자로 첫 손에 꼽혀왔다. 오리온은 먼저 중국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징동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점차 다양한 유통 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리얼브라우니를 제2의 초코파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 연 매출 1,800억원이 넘는 히트상품 반열에 오른 초코파이 역시 처음에는 양국을 오가던 보따리상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현지 생산이 결정됐다. 1993년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오리온은 97년 베이징에 초코파이 생산공장을 세워 중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초코파이의 성공을 발판으로 오리온은 다양한 제품을 연달아 내놨고 2013년에는 중국에서 연 매출 1조원도 넘어섰다. 오리온은 이미 중국 스낵ㆍ비스킷ㆍ껌ㆍ파이류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코파이 외에도 ‘오!감자’‘예감’‘고래밥’‘자일리톨껌’‘큐티파이’ ‘스윙칩’ 등 7개 제품이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브랜드로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리얼브라우니는 중국의 소비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원재료와 디자인을 중시하는 최근 중국 소비자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글로벌 생산ㆍ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프리미엄 제과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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