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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전남 “또 1위”… 장성ㆍ고흥 4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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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전남 “또 1위”… 장성ㆍ고흥 40% 돌파

입력
2018.06.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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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8일 광주 북구청 3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표용지 발급 프린터기 위로 전남도교육감 선거투표용지가 보여지고 있다. 뉴시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8일 광주 북구청 3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표용지 발급 프린터기 위로 전남도교육감 선거투표용지가 보여지고 있다. 뉴시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전남지역 투표율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광주도 세종에 이어 대도시 중 2위다. 투표 인원이 8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투표율도 4년 전 지방선거의 두 배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8∼9일 이틀동안 치러진 사전투표 결과, 광주는 전체 선거인수 117만2429명 중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27만7252명으로 23.65%의 투표율 기록했다. 8대 특·광역시 가운데 세종(24.7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전남은 157만7224명의 선거인 가운데 50만468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31.73%의 투표율을 보였다.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높다. 30%대는 전남이 유일하다.

4년 전 6·4지방선거 사전투표율(광주 13.28%, 전남 18.05%)의 두 배 수준에 이르는 수치다.

전남은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로 첫 실시된 2014년 6·4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 18.05%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첫 총선 사전투표였던 2016년 4·13 총선 때도 18.85%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광주는 두 번 모두 특·광역시 중 1위를 달렸다. 지난해 5월 대선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2위, 광주가 3위였다

시·군·구별로는 광주에서는 동구가 28.92%로 가장 높았다. 야당인 민주평화당 소속인 현직 구청장과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한 집권 여당 후보, 지역구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바른미래당 후보간의, 광주 유일의 3당 대결이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가운데 20곳이 30%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장성이 43.72%로 가장 높았고, 고흥(43.45%), 곡성(41.05%), 장흥(38.61%), 강진(38.51%), 구례(37.91%), 담양(37.79%), 신안(37.33%) 등이 뒤를 이었다.

시(市) 단위 최대 승부처인 목포는 31.65%로, 전남 5대 도시 중 가장 높았다.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높거나 여당 후보와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격전지, 후보자 검증 등을 이유로 한 네거티브성 선거전이 뜨거운 곳을 중심으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젊은층의 투표 참여, 대혼전 양상인 전남교육감 선거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전남 영암·무안·신안군의 사전투표율이 12개 재·보선 지역 중 가장 높았고, 서구갑도 20%를 넘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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