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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통의 대동맥 신천대로 1년간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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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통의 대동맥 신천대로 1년간 대수술

입력
2018.06.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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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교~상동교 방향 앞산순환도로 우회전 차로 2개로 확장부터

상동교~서변대교 9.2㎞ 구간 7곳 진출입차로 조정

공사 끝나면 차량 평균속도 시속 31㎞에서 43㎞로 개선

[저작권 한국일보]조영식(왼쪽) 대구시 도로기획팀장과 문창근 교통전문직 공무원이 대구 신천대로 도심교차로 진출입로 개선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조영식(왼쪽) 대구시 도로기획팀장과 문창근 교통전문직 공무원이 대구 신천대로 도심교차로 진출입로 개선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대구 교통의 대동맥인 신천대로가 13일 중동교~상동교 방향 도로 중 앞산순환도로로 이어지는 우회전 차로 확장을 시작으로 1년 간의 대수술에 들어간다. 대수술이 끝나면 현재 시속 31㎞인 신천대로 차량 평균속도가 12㎞ 증가한 43㎞로 개선될 전망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1994년 개통된 신천대로는 주간선도로 기능을 담당했으나 교통량 증가로 혼잡구간에 대한 시설개선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상동교~서변대교 9.2㎞ 구간 중 서변대로 접속부와 중동교~상동교 구간 등 7곳의 도심연결로에 진출입차로를 조정한다. 공사는 상동교 구간부터 서변대교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출ᆞ퇴근 시간대를 피해 진행된다.

현재 신천대로 구간 중 중동교와 신천교는 무리한 차선 변경으로 사고와 혼잡을 일으키고 있고, 상동교 중동교 수성교 동신교 도청교 침산교는 교차로 접근로 용량 부족으로 대기행렬이 길어지면서 본선 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다. 또 서변대교~침산교 구간은 북대구IC를 통과한 차량과 신천대로 교통합류, 불법 차로변경에 따른 엇갈림 현상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중동교~상동교 구간은 앞산순환도로 우회전 차로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증설하는 교통개선 공사가 12일 마무리된다. 현재 고가도로 아래 오른쪽 3개 차로는 우회전 1개, 좌회전 1개, 직진 1개지만 앞으로는 2개가 우회전, 1개 차로는 직진과 좌회전 공용으로 바뀐다.

이달 하순부터는 중동교 서편 교차로 북측 유입부 차로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1개 추가하는 공사가 시작된다. 현재 2개 차로는 왼쪽 차로가 황금네거리 방향 좌회전과 U턴, 오른쪽 차로가 좌회전과 우회전을 하도록 되어 있지만 3개가 되면 왼쪽 차로가 U턴 전용으로 운용된다. 대구시 조영식 도로기획팀장은 “현재 봉덕시장에서 신천대로로 진입하는 차량은 U턴을 받아 서변대교 방향으로 가는 차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별도 U턴 전용차로를 통해 혼잡을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신교~수성교 구간의 경우 동신교에서 좌회전을 받아 신천대로 수성교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로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확장하고 오른쪽으로 이면도로 진ᆞ출구를 설치한다. 또 신천교~동신교 구간에는 과도한 대기행렬로 수성교 방향 직진 통행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신교 서측 교차로 북측 유입부 차로를 1개에서 2개로 증설한다. U턴 차량과 직진 차량이 분리된다.

경대교~신천교 구간에는 신천교 북쪽 접근로에서 동인네거리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이 신천교를 넘어 직진하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차선규제봉을 설치해 차량흐름을 분리한다. 칠성시장에서 신천지하차도 방향으로 차량 진입은 차단된다.

성북교~도청교 구간은 현재 1개인 도청교 북측 접근로를 3개 차로로 확장한다. 시청별관 방면 좌회전 2개, 대구역 방면 우회전 1개 차로가 된다. 또 서변대교 방면 도청교 아래 우회도로 진ᆞ출입로에 감속 및 가속차로를 별도로 설치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게 된다.

서변대교~침산교 구간도 대폭 수술대에 오른다. 서변대교에서 침산지하차도 방면 차로는 2개에서 1개로 축소되고, 팔달교에서 침산지하차도로 방면으로는 1개 차로가 연결되면서 신천대로 진입이 쉬워진다. 서변대교에서 침산교 서측 교차로 방면 불법 차로변경은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현재 이 구간은 팔달교에서 침산지하차도 방향 신천대로 본선 진입차량과 서변대교에서 침산교 서측 교차로 방향 진출차량의 불법 차로변경으로 교통이 항상 엉키고 있다.

김창엽 대구시 도로과장은 “개통 25년째인 신천대로의 통행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혼잡구간의 도로구조를 변경하고 있다”며 “1년간 혼잡구간 끝부분부터 단계별로공사를 하기 때문에 교통개선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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