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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만찬에 독도 새우 한미일 연대 악영향” 일본 정부 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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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만찬에 독도 새우 한미일 연대 악영향” 일본 정부 트집

입력
2017.11.07 19: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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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에 우려 전달

“한일 합의 실행 요구할 것”

스가 요시히데 일본 정부 관방장관. 도쿄=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정부 관방장관. 도쿄=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7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국빈 공식 만찬에 ‘독도 새우’가 제공되고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됐다는 점을 들어 우려를 전달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당초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문제 대응에 한미일이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대 사항을 밝혔지만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기류가 돌변했다. 청와대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가 초대받은 데 대해 “한국 측에 외교 루트를 통해 일본 입장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2015년 위안부 한일합의를 거론하며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은 한일 양국이 확인했던 것으로,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했다”고 못 박았다.

스가 장관은 만찬에 ‘독도 새우’가 제공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한미일의 밀접한 연대에 악영향을 끼치는 듯한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위안부 문제와 독도 관련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이 미국에 잘 전달됐느냐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 “미국으로부터 완전히 이해를 얻고 있다”며 “한국에 외교 루트를 통해 우리나라 입장을 확실히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전 브리핑에선 “한미 정상간 솔직한 의견교환을 통해 (대북) 대응방안을 조율해 가는 것은 한미일 연대를 심화시키는데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共同) 통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 ‘독도새우’ 만찬 제공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도쿄=박석원 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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