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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재규어 SUV 라인업의 완성, 재규어 E-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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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재규어 SUV 라인업의 완성, 재규어 E-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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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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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F-페이스의 성공을 기반으로 SUV 라인업의 발빠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파워트레인 부분에서는 EV 모델인 I-페이스를 선보였으며 체격으로는 컴팩트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E-페이스를 공개한 것이다.

재규어 E-페이스는 컴팩트한 차체를 기반으로 보다 젊고 역동적인 프리미엄 SUV를 원하는 젊은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다.

재규어의 아이덴티티를 물려 받은 컴팩트 SUV

재규어 E-페이스는 콤팩트 SUV를 지향하는 4,395mm의 짧은 전장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1,984mm의 전폭 그리고 1,649mm의 전고를 갖춰 탄탄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2,681mm의 휠 베이스를 갖춰 콤팩트 SUV로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암시한다.

기존의 모든 재규어, 그리고 재규어의 크로스오버 모델들이 그랬던 것처럼 E-페이스 역시 재규어 F-타입에 선보인 디자인을 반영하여 재규어 고유의 그릴과 드라마틱한 실루엣 등을 통해 스포츠카 브랜드의 DNA를 명확히 드러낸다.

특히 전면 디자인은 F-타입의 이미지가 그대로 살아난다. 프론트 그릴 외에도 헤드라이트 역시 F-타입을 떠올리게 하며 큼직한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된 전면 범퍼 역시 F-타입의 감성이 더해진다. 측면은 크로스오버 특유의 두터운 느낌도 돋보이지만 스포츠카의 실루엣을 느낄 수 있다.

날렵한 루프 라인과 강렬하게 디자인된 C 필러 그리고 재규어 고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한 후면 디자인 역시 재규어다운 모습이다. 한편 차체에는 검은색 혹은 고정형 파노라마 루프 및 스포티한 감성의 머플러 팁을 적용했다.

한편 재규어의 디자이너들은 퍼스트 에디션에 적용되는 칼데라 레드를 시작으로 후지 화이트, 보라스코 그레이, 피렌체 레드, 세슘 블루, 유롱 화이트, 인더스 실버, 산토리니 블랙 및 코리스 그레이 등 총 11개의 외장 컬러 팔레트를 마련해 재규어 E-페이스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했다.

역동적인 콤팩트 SUV의 실내 공간

재규어 E-페이스는 F-타입에게 영감을 얻은 외형에 이어 실내 공간 역시 F-타입의 요소를 빌려왔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분리하는 손잡이의 디자인이 적용된 센터페시아를 적용하고 재규어 고유의 수평적인 대시보드를 적용했다. 이 위에는 재규어 고유의 고급스러운 터치가 더해진 소재가 더해져 고급감을 강조했다.

고급스러운 공간 안에는 차가운 감각이 느껴지는 새틴 크롬 도어 핸들을 시작으로 도어 트림과 시트에는 스티치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했다. 콤팩트 SUV 모델에 어울리도록 우드 트림 대신 크롬 피니시가 더해진 패널을 더해 시각적인 완성도와 만족감을 높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해 주행 중 시인성을 높였다. 센터페시아에는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10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터치 인터페이스로 간결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한 덕에 물리 버튼의 수를 최소로 줄이고 만족감을 높인다.

한편 재규어 E-페이스는 577L의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여유로운 패키징을 바탕으로 6개의 캐리어 등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스페어 휠을 탑재하지 않을 경우 93L의 추가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끝으로 60:40 비율로 폴딩이 되는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때에는 1,234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파워트레인

E-페이스의 보닛 아래에는 총 다섯 개의 엔진이 마련된다. 먼저 249마력과 300마력을 내는 2.0L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과 150마력, 180마력 그리고 240마력으로 차등 세팅된 2.0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와 ZF 사에서 새롭게 개발한 9단 자동 변속기가 마련됐다.

특히 최고 출력 300마력의 2.0L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 E-페이스는 정지 상태에서 단 6.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하며 240마력의 디젤 모델의 경우에도 50.9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단 7.4초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효율성을 위한 엔진도 이목을 끈다. 150마력으로 세팅된 디젤 모델은 km 당 124g에 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보다 친환경적인 성격과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재규어 E-페이스는 사양에 따라 최대 1,800kg의 견인력을 갖춰 다양한 활용성을 높였다.

첨단 기술이 더해진 E-페이스

새로운 기술과 첨단의 감각을 이어오던 재규어는 E-페이스에서도 다시 한번 진보를 경험하게 만든다. 손쉬운 조작으로 테일 게이트를 조작할 수 있는 제스처 테일 게이트를 적용하고 재규어 최초의 액티브 키 시스템을 탑재해 아웃도어 및 액티브한 레저 활동 중에도 차량 조작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E-페이스의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패널은 재규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터치 프로를 적용하여 내비게이션과 라디오,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뛰어난 해상도로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며 또한 15개의 스피커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역시 더해져 듣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

재규어 E-페이스의 소유자는 커넥티비티 솔루션인 인컨트롤을 통해 차량 외부에서 차량의 상태를 쉽게 파악하고 공조 및 시동 등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모바일 통신망의 연결을 통해 실시간 주행 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 및 메일링, 응급 구조 요청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진보한 주행, 안전 및 편의사양

재규어 E-페이스는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첨단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주행 성능과 주행 중의 안정감을 강조하는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E-페이스에는 롤 안정성 컨트롤(RSC)을 시작으로 트레일러 안정성 어시스트(TSA), 힐 스타트 어시스트(HSA)는 물론이고 코너링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코너 브레이크 컨트롤(CBC)도 적용된다.

이와 함께 주행 주 사각 지대를 감지하는 블라인드 스팟 어시스트 기능을 시작으로 보행자 충돌 시 보행자를 보호하는 액티브 보닛을 적용되고 급 제동 시에는 브레이트 등이 점멸되어 후방에 알리는 긴급 제동 라이트 시스템 등도 새롭게 추가된다.

재규어 E-페이스는 내년에 출시를 예고했으며 2만8500파운드(한화 약 42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한편 재규어는 재규어의 공장이 아닌 위탁 생산 공장 업체인 마그나의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과 중국 체리의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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