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환희 기자

등록 : 2017.10.13 16:55
수정 : 2017.10.13 16:56

LG 감독 취임 류중일 “심장 떨리지만 신바람 내겠다”

등록 : 2017.10.13 16:55
수정 : 2017.10.13 16:56

류중일(오른쪽) LG 신임 감독이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양상문 전 감독이자 현 단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31년 몸담았던 삼성을 ‘퇴사’하고 LG에 ‘입사’한 류중일 감독이 13일 잠실구장에서 취임식을 열고 LG 유니폼을 입었다.

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리빌딩을 하면서 성적도 내겠다“면서 “선후배 간의 긍정적인 경쟁을 통해 미래를 향한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 그러면 우승의 문이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취임 일성을 던졌다. ”외부에서 본 LG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양상문 전 감독이자 현 단장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로 비쳐질 수 있어 말을 아꼈다. 그는 "선수와 지도자 인생에서 바로 지금, 가장 설레고 가슴 떨리는 도전을 하고 있다"며 "심장이 떨린다. LG의 신바람과 잘 어울려 내년 시즌 작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지난 3일 LG와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의 국내 감독 최고 대우로 계약했다. 경북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류 감독은 1987년 삼성에 입단해 1999년 시즌 종료 뒤 삼성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삼성 사령탑에 올라 2014년까지 4년 연속 정규시즌ㆍ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고, 2015년에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팀이 9위에 그친 뒤, 기술자문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류 감독은 LG의 전격적인 러브콜에 ‘영원한 삼성맨’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류 감독은 "(LG의 제안에)고민했지만 프로야구 최고 인기팀인 LG 유니폼을 입는 건 야구인들의 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신문범 대표이사와 양상문 신임 단장, 진혁 경영지원실장을 비롯한 프런트가 참석했다. 선수단 대표로는 주장 류제국을 비롯해 박용택, 차우찬이 함께 했다.

한편 류 감독은 “강상수 투수코치는 그대로 간다. 서용빈 타격코치는 자진 사퇴해 후임을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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