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사진=연합뉴스.
엄청난 기대를 모으며 스카우트 전쟁을 벌인 오타니 쇼헤이가 시범경기 내내 부진하다. LA 에인절스는 애써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초반 난조가 길어지면 슬럼프로 빠질 수 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벌어진 멕시코리그 소속의 티후아나 토로스와 연습경기에 등판했으나 3이닝 6피안타 6실점(5자책) 등의 난조를 보이고 물러났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범경기 3경기 평균자책점(ERA)이 9.82로 뛰어올랐다.
이날 오타니는 1회부터 홈런을 얻어맞는 등 구위가 신통치 못했다. 변화구 제구도 흔들렸다. 경기 후 오타니는 "좋은 볼과 나쁜 볼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타석에도 11타수 1안타(타율 0.091)에 머물러 있다. 시범경기지만 투타 모두에서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이 이어지고 있어 에인절스 구단을 고민스럽게 만든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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