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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선택] 조부모와 함께 살게 된 쌍둥이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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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선택] 조부모와 함께 살게 된 쌍둥이 자매

입력
2017.09.3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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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나눔 0700. EBS 제공
EBS 나눔 0700. EBS 제공

조부모와 함께 살게 된 쌍둥이 자매

나눔 0700 (EBS1 오후 2:30)

지난해 부모님과의 연락이 끊긴 뒤부터 11살 쌍둥이 자매 나영이와 나연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시골에서 살게 됐다. 네 식구가 살아가는 공간은 조그만 시골집. 낡고 열악하고, 난방도 잘 되지 않아 집안에는 늘 냉기가 가득하다. 할아버지가 폐암을 앓는 탓에 생활비를 버는 건 온전히 할머니의 몫이다. 하지만 식당 일로 버는 한 달 75만원으로는 네 식구를 부양하기는커녕 할아버지의 수술비조차 댈 수 없다. 무릎 통증이 심해져 본인도 진통제 없이 생활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할머니는 오직 함께하는 가족 걱정뿐이다.

KBS 동행. KBS 제공
KBS 동행. KBS 제공

위탁가정에 보내진 두살배기 남동생

동행 (KBS1 오후 12:10)

14살 유경이는 얼른 어른이 되고 싶다. 빨리 돈을 벌어서 위탁가정에 맡겨져 있는 동생 일훈이를 데려와야 하기 때문이다. 3년 전 갑작스레 엄마가 돌아가시게 되면서 유경이네 가족은 큰 변화를 겪었다. 다리가 불편한 아빠가 셋이나 되는 자녀를 모두 키우기엔 돈도 시간도 역부족이었고, 결국 두살배기 막내 일훈이를 다른 가정에 위탁할 수밖에 없었다. 한 달에 한 번 일훈이가 집으로 돌아오지만 누나 유경이는 그 시간도 부족하기만 하다. 유경이는 막내를 볼 때마다 ‘내가 어른이라서 동생을 돌볼 수 있었다면’ 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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