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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콜마에게 물어봐]“머리부터 발끝까지 건강한 피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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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콜마에게 물어봐]“머리부터 발끝까지 건강한 피부 만들기”

입력
2017.05.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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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건강한 피부, 어려 보이는 피부를 위해 그리고 피부 유형과 계절에 따라 우리는 기초제품을 다르게 사용하고 주름관리에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얼굴 피부 관리에만 집중하기 마련. 그렇다면 바디 피부는 소홀해도 될까. 같은 피부인데 다르게 관리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동안 바디 피부 관리에 소홀했다면 오늘부터라도 바디 피부 관리를 권한다.

보통 바디는 얼굴보다 민감한 편이 아니어서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몸은 얼굴보다도 치밀한 세포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수분이 침투하기 어렵고 피지선도 적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바디 피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각질이 발생하거나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과 트러블을 겪을 수도 있다.

건강한 바디 피부의 상태는 약산성이다. 알칼리 성분인 비누는 잘 씻기지만 수분이나 보호막까지 다 씻겨나간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되면 피부는 더욱더 건조해진다. 그래서 우리 피부의 구성 성분과 수분 보호막을 유지하기 위해 약산성 바디 제품을 사용해야한다.

기초 제품도 건성, 중성, 지성에 따라 다른 제품을 사용하듯 바디 제품도 피부 타입별 케어가 필요한 것이다.

우선 건성 피부는 피부가 항상 건조해서 각질이 잘 일어나기에 오일이 함유되어 있거나 보습효과를 지닌 촉촉한 사용감의 건성 피부 전용 바디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중성 피부는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기도 한다. 때문에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성 피부의 경우는 피지 분비가 많고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서 산뜻한 사용감의 바디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여드름 피부는 살리실산이 함유되어 있는 여드름 전용 바디클렌저를, 건선•아토피 피부의 경우 낙화생유를 주성분으로 한 피부 보습 효과가 있는 아토피 전용 바디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기 피부는 어른보다 민감해서 저자극 계면활성제로 구성된 베이비 전용 바디워시를 사용해야 한다.

바디 보습 제품도 바디오일, 로션, 버터, 스프레이 등 종류가 다양하다. 바디오일이나 버터 같은 유분감 있는 바디용품은 건성 피부에 적합하다.

유분이 소량 함유된 로션의 경우 중성 피부에, 오일 프리 제품이나, 바디 에센스, 스프레이 같은 가벼운 제품은 지성 피부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사람의 신체는 부위별로 피부 상태도 다 다르므로 부위별 관리 또한 필요하다. 피지분비가 많은 가슴과 등 부분은 가벼운 보습 제품을 바르고 건조한 팔, 다리 부분은 고보습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디는 얼굴처럼 화장하지 않기 때문에 이중 세안, 삼중 세안을 할 필요는 없지만 얼굴보다 촘촘한 조직으로 되어 있어 바디 세정제품을 이용하여 적절히 피지제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바디 클렌징도 세안할 때처럼 거품을 충분히 낸 후, 마사지하듯 씻어내는데 너무 오래 문지르면 피부 속 유분이 함께 빠져나가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할 수 있다.

등이나 가슴부위는 피부가 두껍고 모공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피지 분비가 많으며 두꺼운 각질층으로 인해 피지 배출 속도가 느려서 세정을 꼼꼼히 하지 않을 경우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바디 스크럽을 통해 필요 없는 노폐물과 죽은 각질을 없애는 작업이 필요하다.

각질이 자주 일어나는 팔꿈치, 무릎 등은 관리를 게을리 하면 각질이 쌓여 검게 착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민감성은 알갱이가 없는 타입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건성 타입은 스크럽과 보습을 같이할 수 있는 크림타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크럽 알갱이가 피부모공을 자극해 노폐물이 배출되는 것을 돕기도 하고 모세혈관을 자극해 혈행을 원활히 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다만 너무 잦은 스크럽은 유분과 각질을 지나치게 제거해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한 후에는 꼭 바디 보습 제품으로 유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최근 미세먼지가 피부 민감도를 높이고 노화를 촉진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안티폴루션 시장이 고성장 중이다.

모공 속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세정 제품뿐만 아니라 바디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씌워서 미세먼지가 침투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음전하를 띄는 미세먼지의 특징에 착안해 화장품이 음전하를 띄도록 해서 같은 극의 자석이 밀어내는 효과로 미세먼지가 덜 달라붙게 하는 제품, 미세먼지에 의한 피부 자극을 완화하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 등이 출시되고 있으니 이 또한 눈여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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