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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푸틴’ 미러 정상회담 띄우기 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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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푸틴’ 미러 정상회담 띄우기 협공

입력
2018.07.19 23:00
수정
2018.07.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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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국 내 일부 세력 정상회담 폄훼

당파 이익 위해 미러 관계 희생” 편들기

트럼프 “진짜 ‘적’ 가짜뉴스 제외 큰 성공

핵 문제 등 논의할 두 번째 정상회담 기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기 전에 악수를 나누고 있다. 헬싱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기 전에 악수를 나누고 있다. 헬싱키=AP 연합뉴스

‘트럼푸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러 정상회담 띄우기 협공에 나섰다. 미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를 옹호하는 저자세 외교를 취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구하기 작전에 돌입한 양상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재외 공관장 회의에서 “미·러 공식 정상회담 결과가 성공적이었다”면서 “하지만 미국 내 일부 정치 세력이 당파적 이익을 위해 미러 정상회담의 성과를 깎아 내리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 편을 들어줬다. 미러 정상회담 이후 푸틴 대통령이 직접 정상회담에 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미·러 관계가 어떤 면에서 냉전 시절보다 더 안 좋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이 관계가 긍정적 변화의 길로 들어서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러 간의) 관계 진전을 방해하려 시도하고 국가 이익보다 자신들의 야망을 위해 미·러 관계를 쉽게 희생시킬 준비가 된 세력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세력을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두번째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가짜뉴스에 책임을 전가하는 트위터를 날린 뒤, 푸틴 대통령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은 진짜 ‘적’인 가짜뉴스를 제외하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테러, 이스라엘 안보, 핵확산, 사이버 공격, 무역, 우크라이나, 중동 평화, 북한 문제 등 논의된 많은 것 중 일부를 시행할 수 있도록 두 번째 회담이 열리길 고대한다”고 적었다. 그는 “일부는 쉽고 일부는 어렵지만, 이 문제들에는 많은 해답이 있다"며 “모두 해결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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