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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끈 용인 행정타운 주변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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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끈 용인 행정타운 주변 개발 본격화

입력
2017.08.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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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지구 69만㎡ 환지계획 인가

다음 달부터 부지조성 공사

5200세대 아파트 등 건설

1만4,700명 2022년 입주

“100만 도시 균형발전 기대”

그림 1/경기 용인시 역삼지구 조감도. 용인시 제공
그림 1/경기 용인시 역삼지구 조감도. 용인시 제공

10년간 지지부진하던 경기 용인시 행정타운 주변의 역삼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용인시는 처인구 역북동 363번지 일대 역삼도시개발사업지구 69만여㎡에 대해 ‘용인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신청한 환지계획을 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역삼지구 개발은 전체 사업부지 가운데 공공용지와 체비지(사업 시행자가 도시개발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취득해 처분하거나 매각할 수 있는 토지)를 뺀 23만여㎡의 소유권을 조합원에게 넘겨주는 환지방식으로 진행된다. 조합이 시공사를 선정,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등 사업을 주도한다.

역삼지구는 상업ㆍ업무용지 12만6,000㎡, 복합용지 5만7,000㎡, 주상복합용지 19만7,000㎡, 공공시설용지 31만㎡로 나눠 개발돼 행정타운 배후기능을 맡는다. 5,256세대 아파트 등이 들어서 1만4,700여명이 이르면 2020년부터 입주한다.

경기 용인시 역삼지구 전경.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 역삼지구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역삼지구가 개발되면 수지ㆍ기흥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었던 처인지역의 경제도 활성화해 균형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08년 지구 지정된 역삼지구는 학교나 공원 등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각 기관의 이견이 많았고, 블록별 개발을 둘러싸고 조합 내부의 불협화음과 자금조달 문제까지 겹치면서 사업이 장기화했다. 지구 내 토지 소유자들은 재산권 행사 제약, 재산세 가중, 토지거래의 어려움 등을 겪어왔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행정타운 주변이 100만 도시에 걸맞은 대도심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시 전역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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