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애니팩트] 하루살이보다 짧게 사는 물고기가 있다

알림

[애니팩트] 하루살이보다 짧게 사는 물고기가 있다

입력
2018.08.22 11:30
0 0
하루살이보다 짧게 사는 물고기가 있다. 플리커
하루살이보다 짧게 사는 물고기가 있다. 플리커

수명이 짧은 동물을 떠올려봅시다. 아마 대부분 하루살이를 떠올리실 텐데요.

하루살이보다 수명이 더 짧은 척추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터콰이즈 킬리피시’라는 이름을 가진 물고기입니다.

하루살이보다 더 짧게 산다니, 설마 하루도 채 못사는 걸까요?

먼저 하루살이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할 것 같은데요.

하루살이는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애벌레 상태로 1~3년, 성충으로 2~3일을 살다가 죽는다고 합니다.

다만 성충으로 사는 날이 짧아서 ‘하루살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죠.

그런데 터콰이즈 킬리피시의 수명은 하루살이의 절반 또는 그 이하 수준이라고 합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연구팀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노화생물학 연구팀이 공동 연구한 결과, 터콰이즈 킬리피시는 2~6개월만 산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지난 6일 체코 연구팀이 학술지 ‘현대 생물학’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터콰이즈 킬리피시는 최소 생후 2주 이내 성적 성숙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척추동물 중에 가장 빠르다고 하네요.

터콰이즈 킬리피시는 아프리카 사바나의 물웅덩이에 서식하고 있는데요, 이 웅덩이는 3~5주 안에 말라버린다고 합니다.

번식에 성공하기 위해 3~5주 이내 성적성숙을 할 수 있도록 진화된 것이죠.

터콰이즈 킬리피시는 인간과 같은 척추동물인데다가 생애주기가 짧아 노화 연구를 위한 모델로 적합하다고 하는데요.

터콰이즈 킬리피시가 어떤 노화의 비밀을 밝혀낼지 궁금하네요!

동그람이 페이스북 바로가기

동그람이 포스트 바로가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