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하 기자

등록 : 2018.05.29 15:38
수정 : 2018.05.29 21:14

“전문 지식이 없는 관객도 즐기는 동네잔치로 꾸밀게요”

등록 : 2018.05.29 15:38
수정 : 2018.05.29 21:14

손열음 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다양한 장르 프로그램 구성”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새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29일 서울 한남동 일신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문화재단 제공

올해로 제15회째인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정명화(74)ㆍ정경화(70) 자매의 후임으로 위촉된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32)은 젊고 새로운 시도를 펼칠 예정이다.29일 오전 서울 한남동 일신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 예술감독은 자신의 화두를 “다양성”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실내악 공연에 집중해 왔다. 손 예술감독은 “여러 장르를 오가며 관객들이 취향대로 공연을 골라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세계적 오케스트라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연주자들이 모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중심축으로 나선다. 독일 뒤셀도르프 심포니 첼로 수석 김두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클라리넷 수석 조인혁, 일본 도쿄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 조성호,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호른 수석 김홍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로열콘체르트허바우 제2오보에 함경 등이 참여한다.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였던 러시아의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 강원도 출신 지휘자 정치용이 지휘봉을 잡아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즉흥 연주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리사이틀, 한국계 네덜란드 하피스트 라비니아 마이어의 미니멀리즘 연주회, 피아노 신동 임주희의 국내 첫 리사이틀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도 눈에 띈다.

손 예술감독은 “클래식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전문적 지식이 없는 관객들도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동네잔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며 2016년 1월 첫 선을 보인 평창겨울음악제 역시 지속된다. 손 예술감독은 “그 동안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을 시도한 겨울음악제를 더 많은 장르가 화합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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