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가 브라질 등 중남미로 판로를 확대했다. G6가 해외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브라질 3대 이동통신사인 비보(Vivo) 팀(TIM) 클라로(Claro)를 비롯한 31개 이통사를 통해 중남미 지역 주요 국가들에 G6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중남미는 올해 1분기 LG 스마트폰 판매량이 직전 분기 대비 23% 증가하며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특히 브라질은 한국 중국 베트남과 함께 LG전자 스마트폰의 4대 생산기지 중 한 곳이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략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중남미 G6 물량을 브라질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중순까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인 인도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과 아랍에미리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G6를 내놓는다. 이로써 지난달 출시한 양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와 유럽,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 이어 중국을 제외한 사실상 전 세계에서 G6를 만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18대 9 비율의 풀비전과 듀얼 카메라 등을 탑재한 G6가 신흥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탄탄한 품질과 국제 기준 이상으로 철저한 검증을 거친 배터리 안전성 등은 해외 매체들에서 더욱 부각되는 분위기다. G6는 낙하는 물론 고온 및 저온, 습도, 충격 등 14개에 달하는 미국 국방부 테스트를 통과해 군사 표준 규격(MIL-STD 810G)을 획득, 탁월한 내구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높은 완성도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G6로 중남미 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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