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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ㆍ유소연, US여자오픈 첫 날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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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ㆍ유소연, US여자오픈 첫 날 순조로운 출발

입력
2017.07.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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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14일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1라운드 18번홀 에서 샷을 하고 있다. 베드민스터=USA투데이 연합뉴스
양희영이 14일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1라운드 18번홀 에서 샷을 하고 있다. 베드민스터=USA투데이 연합뉴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첫 날 양희영(28ㆍPNS창호)과 유소연(27ㆍ메디힐)이 각각 2위와 3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양희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ㆍ6,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양희영은 이날 정확도 높은 퍼팅을 앞세워 4개의 파5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다. 그는 기상 악화로 인해 경기가 2시간 동안 중단되면서 출전 선수 156명 중 40명이 일몰로 인해 1라운드를 끝마치지 못 한 가운데 펑샨샨(28ㆍ중국)에 1타 뒤진 2위를 달렸다.

양희영은 US여자오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모두 10번 출전해 7번 톱10에 진입했고, 2012년과 2015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통산 16번 톱10에 진입할 만큼 큰 무대에 강한 모습을 보인 그는 올해도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8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68타 공동 3위에 올랐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유소연은 후반 들어 5ㆍ6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유소연은 “오늘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면서도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는데 잡지 못 했다. 내일은 파5 홀에서 버디를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최혜진(18ㆍ학산여고)은 3언더파 69타로 선전했다. 김세영(24ㆍ미래에셋), 호주동포 이민지(21)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3ㆍ브라이트퓨처)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하며 2언더파 70타를 쳐 브룩 헨더슨(20ㆍ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US여자오픈 3승을 노리는 박인비(28ㆍKB금융그룹)는 이날 벙커에 공을 4차례 보낼 만큼샷 난조를 보였다.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더해 공동 124위까지 떨어졌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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