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페이스북 이번엔 게시물 공개 설정 멋대로 변경 버그

알림

페이스북 이번엔 게시물 공개 설정 멋대로 변경 버그

입력
2018.06.08 08:16
0 0
페이스북 공개 설정 버그 영향을 받은 이용자들이 받은 메시지.
페이스북 공개 설정 버그 영향을 받은 이용자들이 받은 메시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또다시 정보 보호 관련 중대한 오류 논란에 휘말렸다. 공개를 원치 않는 개인들의 게시물을 공개 노출시킬 수 있는 버그가 발견됐는데 이미 약 열흘간 최소 1,400만명이 영향을 받았다.

에린 에건 페이스북 수석보안담당자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5월 18일부터 27일 사이 일부 이용자들이 업로드한 게시물의 공개 설정을 자동으로 ‘완전 공개’로 해 놓는 버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에건 담당자는 “버그는 수정됐으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이용자들에게 해당 기간 올린 게시물의 공개 설정을 재검토해 달라는 메시지를 발송했다”라며 “실수를 사과한다”고 밝혔다. 에건 담당자는 5월 이전에 올린 게시물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게시물을 올리면서 공개 수준을 ‘전체 공개’ ‘친구 공개’ ‘특정 그룹 공개’ ‘비공개’ 등 자신이 원하는 이용자들에게만 보여지도록 설정할 수 있게 해 놨는데, 이번에 발견된 버그는 해당 설정이 기본적으로 ‘전체 공개’가 되도록 했다. 이용자가 ‘전체 공개’ 설정을 발견했을 경우 수동으로 이를 다른 공개 수준으로 되돌릴 수는 있었지만, 기본 설정은 ‘전체 공개’ 상태가 유지됐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실패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정보분석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의 정보를 악용해 선거전 등에 동원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5일에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페이스북이 아마존ㆍ애플ㆍ블랙베리ㆍ삼성ㆍ화웨이 등 통신기기 제작 기업과 정보 공유 협약을 체결해 이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