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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낙마… 청와대 “국회 뜻 존중”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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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낙마… 청와대 “국회 뜻 존중” 대국민 사과

입력
2017.09.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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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수장 공백 없게 김명수 임명동의안 처리 호소”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박성진 장관 후보자 사퇴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한 청와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박성진 장관 후보자 사퇴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한 청와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창조과학 및 뉴라이트 사관 논란 끝에 15일 자진 사퇴했다. 청와대는 계속된 인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야당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를 호소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청문회를 통해 장관으로서의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성 부족을 명분으로 부적절 채택을 한 국회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제가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자진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박 후보자를 지명한 지 22일 만의 낙마다.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문재인 정부 들어 행정부 차관급 이상에서 낙마한 경우는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 등 5명으로 늘었다.

청와대는 박성진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 즉각 입장을 표명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춘추관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역시 국회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하며, 앞으로 국회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특히 “인사 논란이 길어지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걱정을 하신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임 실장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에 대한 야당의 협조도 부탁했다. 임 실장은 “1948년 정부 수립 이래 국회의 동의절차 지연을 이유로 사법부의 수장이 공석이 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만료 일인) 24일 이전에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처리해 주시기를 국회에 간곡하게 호소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cdragon25@hankookilbo.com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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