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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전인지→최혜진?' 숫자로 풀어보는 US 여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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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전인지→최혜진?' 숫자로 풀어보는 US 여자 오픈

입력
2017.07.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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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지/사진=LPGA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올해로 72회째를 맞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 오픈 골프 챔피언십이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막을 올린다. US여자 오픈은 모든 골프 선수에게 꿈의 무대다. 출전권을 얻는 것부터가 하늘의 별 따기로 올해 역시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한 세계 최고의 골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2017 US여자 오픈의 다양한 이야기와 화제를 숫자로 풀어본다.

*103,113

US여자 오픈은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 세계 여자 프로 골프 대회를 통틀어 가장 큰 우승 상금인 90만 달러(10억3,113만원)가 걸려있다. 총 상금 역시 500만 달러(약 58억원) 규모로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인 에리야 쭈타누깐(22ㆍ태국) 수입(255만 달러)의 약 2배다.

*1,709

이번 대회 예선에 출전한 선수는 모두 1,709명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이 무려 '28대1'이 넘는다. 꿈의 무대를 향한 예선전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각 지역(16개주)과 잉글랜드ㆍ중국ㆍ일본 등지에서 열렸다. 한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출전권을 거머쥔 선수는 아마추어 최혜진(18ㆍ학산여고)이다. 2년 연속 꿈의 무대를 밟는 최혜진은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5년 2개월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로 등극했다.

*156

올해 US여자 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는 156명이다. 96명은 예선을 면제받은 선수들로 최근 10년간 US여자 오픈 우승자와 5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자, LPGA 투어와 한국ㆍ일본 등 각국 투어 상위권 선수들이다. 또 지난해 LPGA 상금 랭킹 75위 이내에 들었거나 올해 5월 17일 기준 상금 랭킹 10위 이내에 든 자들이다. 나머지는 예선을 뚫고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로 채워졌다.

*28

156명 중 한국 선수의 비중은 자그마치 28명에 이른다. 각국의 교포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난다. US여자 오픈은 유독 한국과 인연이 각별했다. 1998년 박세리(40)가 맨발 투혼으로 첫 우승을 달성했고 2005년에는 김주연(36)이 깜짝 우승하는 등 역대 7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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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 오픈 본선 직행 1순위인 지난 10년간 우승자를 보면 9명 가운데 5명이 한국 선수다. 양뿐 아니라 질에서도 단연 한국의 강세임이 증명된다. 한국은 2009년 챔피언 지은희(31)를 비롯해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박인비(2008ㆍ2013년), 전인지(2015년)가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성은정(18ㆍ영파여고)은 전년도 US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초청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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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개인 3번째 US여자 오픈에 나선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지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54위로 다소 부진했던 그는 2015년 이 대회에서 LPGA 비회원 신분으로 우승하며 정회원이 됐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2016년에는 컷 탈락을 당했다. 올해는 어떤 성적을 쥘지 관심을 모으는 전인지는 "작년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갔는데 많은 부담감이 있었고 컷 탈락을 했다. 올해는 내 게임을 즐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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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S여자 오픈은 세계 1등 강대국 미국을 이끄는 도널드 트럼프(71) 대통령의 출현 여부를 놓고도 벌써부터 이슈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가 트럼프 대통령 소유인 트럼프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릴 때마다 코스에 나타났다. 브리타니 린시컴(32ㆍ미국)은 공화당 후보 시절 인종차별 및 여성비하 발언을 쏟아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시카고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반 트럼프 정서'를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반면 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20ㆍ뉴질랜드)는 뉴질랜드 매체인 스터프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라운드를 한다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상반된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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