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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리드=100% 승리, 1점 차 승률 1위' NC 지키는 불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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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리드=100% 승리, 1점 차 승률 1위' NC 지키는 불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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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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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임창민/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올 시즌 NC에는 개막 후부터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는 '승리 공식'이 있다. 5회까지 리드를 가져간다면 100% 승리로 이어진다는 법칙이다. 올해 NC는 5회까지 앞선 18번의 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모두 승리로 연결했다. NC의 선전을 이끌고 있는 구원진의 활약이 드러나는 기록이다.

NC는 KIA, LG와 '3강'으로 분류되며 17일 현재까지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KIA와는 2경기 차다. 하지만 각종지표를 뜯어보면 팀 타율 0.267로 7위, 선발진의 평균자책점 3.97로 4위 등 썩 좋지만은 않다. 더욱이 '리빌딩'에 들어간 선발진은 아직 불완전하다. 구창모(20)와 최금강(28) 등은 기복 있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고, 기대를 모았던 장현식(22)도 8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한 뒤 지난 7일 1군에서 말소됐다.

하지만 5회까지 리드만 가져온다면 그 뒤는 불펜이 책임진다. NC 구원진의 활약이 더 빛나는 이유다. NC의 허리를 지키는 김진성(32)은 18경기에서 3승1패 8홀드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 중이고, 원종현(30)은 21경기 1승무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고 있다. 원종현은 홀드 부문 1위, 김진성은 이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임정호(27)도 17경기 1승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세이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마무리 투수 임창민(32)은 '철벽투'로 상대 타선을 묶어 내고 있다. 임창민은 올 시즌 19경기 1승무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두산전은 NC 불펜의 힘을 재확인한 경기였다. 이날 NC는 2-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선발 구창모를 과감히 내리고 필승조를 총동원했다. 원종현-임정호-김진성-임창민으로 이어진 NC의 구원진은 4⅔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고 2-1 승리를 가져갔다. 김경문(59) 감독은 "김진성, 원종현, 임정호가 잘 해주고 있다. 임창민은 자기 역할을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않는다.

위기에서도 흔들림이 없다는 건 더 돋보이는 능력이다. NC의 철벽 계투는 '1점 차 접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NC는 1점 차 경기에서 7승2패 승률 0.778로 KIA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점차 경기에서는 3승무패를 기록 중이다. 아슬아슬한 리드라도 NC의 불펜진이 가동된다면 승리를 지켜낼 수 있다는 믿음이 벤치에도 퍼진다. 김경문 감독은 "임창민은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할 때가 많다. 1점 차를 막아내는 건 정말 인정해줘야 한다. 그만큼 잘해주고 있다"며 "승리조가 잘하고 있어서 선발에서 공백이 생겨도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승리 공식이 굳어질수록 선수들도 더욱 자신감을 얻는다. 임창민은 "투수들과 야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안 된 부분이 있으면 같이 이야기를 해보곤 한다"며 "원래 우리 팀 불펜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이전까지 타자들이 화려해 가려져 있었지만 우리는 원래 불펜이 강한 팀"이라며 눈을 빛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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