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55) 전 한겨레 선임기자가 29일 청와대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전 선임기자를 차기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해 9월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이었던 K스포츠재단 등을 파헤쳐 비선실세의 존재를 밝혀내면서 이름을 알렸고, 정부 출범 당시에도 청와대 대변인 후보로 거론돼 왔다. 현 박수현 대변인이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청와대의 입으로 낙점됐다.
전북 군산 출신인 김 내정자는 군산 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겨레에 입사해 사회부장, 정치ㆍ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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