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檢, 허현준 전 행정관 자택ㆍ보수단체 등 10여곳 압수수색

알림

檢, 허현준 전 행정관 자택ㆍ보수단체 등 10여곳 압수수색

입력
2017.09.26 10:33
0 0

화이트리스트 자금 관련 자료 등 확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26일 박근혜 정부가 특정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해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 자택과 서울 신수동의 시민단체 ’시대정신’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회계장부 등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한 뒤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청와대로부터 건네 받은 ‘캐비닛 문건’을 분석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화이트리스트에 관여한 정황을 발견했다. 김 전 실장은 자신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애국ㆍ건전 단체를 지원하라”는 등의 지시를 내렸다.

이날 압수수색은 청와대가 자금을 지원한 방식과 특정 단체들이 자금을 지원 받아 청와대의 입맛에 맞춰 관제데모를 한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화이트리스트에 깊숙이 관여한 조 전 장관과 김 전 실장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두 사람은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 명단) 사건 관련 추가 조사를 위해 참고인으로 수차례 검찰 소환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