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9일 새 정부의 청사진이 될 국정비전 최종안을 만들 ‘국정비전 및 프레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단장에 김호기 기획분과 자문위원을 임명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짧은 시간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획분과가 책임을 맡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봤다”며 “6월 21일에 (국정비전) 최종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TF는 기획분과가 국정비전과 프레임을 작성한 후 다른 분과 및 청와대와 협의해 수정안을 작성하면, 운영위원회가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정비전안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마련한 초안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초안은 ‘자율 책임 공정 포용 평화’라는 핵심가치와 ▦더 많은 민주주의 ▦더 좋은 시장경제 ▦차별 없는 공동체 ▦활기찬 분권발전 ▦당당한 국제협력 등의 5대 국정목표로 이뤄져 있다. 박 대변인은 “2008년 금융위기 후 선진국의 다양한 미래비전을 참조해서 최종 국정비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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