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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단독 선두...LPGA 데뷔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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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단독 선두...LPGA 데뷔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입력
2018.02.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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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사진=갤럭시아SM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고진영(23)이 데뷔전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고진영은 17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이하 호주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해나 그린(호주)을 4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11언더파 205타)를 유지했다.

1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나선 고진영은 사흘 내내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 대회는 그에게 LPGA투어 멤버 자격을 획득하고 나서는 공식 데뷔전이다.

그린은 버디 7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2위(7언더파 209타)로 도약했다. 최혜진(19)도 2타를 줄이며 유선영(32)과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210타)에 위치했다. 유선영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쳤다.

세계랭킹 3위 유소연(28)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4언더파 212타)로 올라서는 뒷심을 보였다. 2타를 줄인 최운정(28)도 공동 7위에 위치했다. 공동 7위 그룹에는 신지애(30)도 속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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