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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폭로 6일 만에 친정서 피해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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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폭로 6일 만에 친정서 피해 진술

입력
2018.02.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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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검찰 고위간부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45ㆍ사법연수원 33기ㆍ사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망에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폭로한 지 6일 만이다.

검찰 성추행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 검사를 불러 당시 피해 진술을 들었다. 이날 조사에는 조순열 변호사 등 서 검사 측 법률대리인단이 동행했다. 조사단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서 검사의 진술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서 검사로부터 2010년 10월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전 검사장(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에게 당했다는 성추행 의혹을 두고 구체적인 당시 상황을 들었다. 조사단은 피해 구제나 가해자 감찰 등 후속 조치 여부와 관련해, 그 해 근무하던 서울북부지검 상사 등에게 성추행 피해 사실을 논의한 과정과 2015년 8월 통영지청 발령 뒤 지청장에게 피해사실을 알린 경위, 지난해 법무부에 성추행 및 인사 불이익 사실을 알린 뒤 이뤄진 면담 내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후폭풍으로 2014년 사무감사를 받고 수십 건의 지적을 받은 뒤 인사불이익을 받았다는 서 검사의 주장도 타당성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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