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제천 화재 참사]제천소방서장 “건물 내 희생자… 골든타임 놓쳤다”

알림

[제천 화재 참사]제천소방서장 “건물 내 희생자… 골든타임 놓쳤다”

입력
2017.12.23 14:58
0 0
23일 오전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제천체육관에서 유족대책위원회가 이근규 제천시장과 제천경찰서장, 소방대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천=뉴시스
23일 오전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제천체육관에서 유족대책위원회가 이근규 제천시장과 제천경찰서장, 소방대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천=뉴시스

21일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 소방당국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23일 오후 제천체육관 합동분향소에 마련된 유가족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건물 안에 계신 분과 관련해서는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와 유가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서장은 “현장에 진입했을 당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가 동시에 이뤄져야 했는데, 내부 인력을 동원하는 게 늦어진 감이 있다”고 했다. 소방인력 부족으로 건물 내부 생존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유족 측 질문엔 “스프링클러 점검 주기는 별도로 없다”며 “시설 점검은 시설주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오후 이일 충북소방본부장은 제천시청 1층에서 브리핑을 열어 “화재 초기에 화세가 거세 (건물에) 사다리를 펼칠 상황이 아니었고, 건물 옆 LPG 가스탱크 옆에 주차된 차량이 화재 상태였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진압하는 게 우선적이었다”고 초기 진화 과정서 2층 유리창을 깨지 않아 희생자가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제천=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