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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는 관용차... 지역택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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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는 관용차... 지역택시 활용한다

입력
2017.08.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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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업무용 택시제 시범 도입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사. 인천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사.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부족한 관용차량 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이 공무 수행 때 택시를 타고 이동하도록 하는 ‘업무용 택시제’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인데, 비용은 연간 1억원 정도 필요할 전망이다.

업무용 택시제는 시 직원들이 출장 등 관내에서 공무를 수행할 때 부족한 관용차를 대신해 콜택시를 이용하고 택시 요금은 전용카드로 결제하는 제도다. 현재 시의 관용차 배차율은 80~85% 정도다. 직원들이 관용차 배차를 5번 신청하면 1번은 배차를 받지 못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다.

시 관계자는 “관용차는 유지 관리에 비용뿐만 아니라 인력도 필요해 전국적으로 줄여 나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시는 연말까지 업무용 택시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인데, 따로 예산은 편성하지 않고 우선은 출장 여비를 활용하기로 했다.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이용실적 등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운영 규정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업무용 택시제 운영과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사 앞에 택시 승차장 설치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업무용 택시제 도입은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데다 택시업계 경영난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서울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미 시행 중인데, 잘된 점은 살리고 고칠 부분은 개선해 인천형 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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