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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에서 케르버가 여전히 두려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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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에서 케르버가 여전히 두려운 이유는…

입력
2017.07.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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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US오픈 챔피언인 안젤리크 케르버는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드코트 최강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WTA제공
지난 해 US오픈 챔피언인 안젤리크 케르버는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드코트 최강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WTA제공

지난 3년 동안 여자 테니스 선수가운데 하드코트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이는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29ㆍ랭킹3위)로 나타났다.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는 내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을 향해 이어지는 하드코트 시즌을 앞두고 이 같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WTA는 각 선수들이 하드코트 대회에서 따낸 랭킹포인트를 연도별로 차등 합산해 ‘하드코트 성적표’를 산출했다. 2014년 하드코트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는 50%를 반영하고, 2015년은 75%, 지난해와 올해는 100%를 반영하는 등 최근에 열린 대회일수록 가중치를 두는 방식이다.

분석 결과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케르버가 1만 1,414.5점을 얻어 1위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호주오픈, US오픈을 제패했고 2015년에는 3개의 WTA투어 하드코트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올해는 프랑스오픈에서 1회전 탈락,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해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도 물러났지만 여전히 하드코트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2위는 최근 결혼한 세계랭킹 10위의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8ㆍ폴란드)가 차지했다. 라드반스카는 지난 1월 시드니 인터내셔널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와 2015년에는 WTA투어 하드코트 대회에서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2위의 시모나 할렙(26ㆍ루마니아)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브리즈번과 도하대회에서 우승해 최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ㆍ체코)가 4위다. 플리스코바는 7월 열린 윔블던에서 2회전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케르버가 16강에서 탈락하고 경쟁자였던 할렙 역시 8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어부지리로 1위에 올랐다.

캐롤린 보즈니아키(27ㆍ6위ㆍ덴마크)는 올 해 하드코트 대회에서 3번 준우승을 차지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즈니아키는 지난해 US오픈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라 케르버에게 무릎을 꿇은 바 있다.

WTA는 “서리나 윌리엄스(36ㆍ미국)도 충분히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만한 성적을 냈지만, 출산휴가로 코트를 떠나 있어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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