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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옥상에 풋살구장 ‘리테일테인먼트’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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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옥상에 풋살구장 ‘리테일테인먼트’로 진화

입력
2017.04.2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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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기존 전통적인 쇼핑 공간의 틀을 벗고 지역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리테일테인먼트(retail+entertainment)’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체 매장면적의 2/3 이상을 몰(Mall)과 문화센터 등 편의시설에 할애한 송도점을 오픈한 데 이어 숫제 매장에 축구장을 세운 것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와 손잡고 자사 서수원점(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236)에 풋살 전문구장 ‘HM 풋살파크’를 오픈했다.

접근성이 높은 매장 옥상에 풋살구장을 설치한 홈플러스
접근성이 높은 매장 옥상에 풋살구장을 설치한 홈플러스

홈플러스 서수원점 옥상에 위치한 ‘HM 풋살파크’는 총 면적 약 2,910㎡ 규모에 길이 42m, 너비 22m의 국제규격 실외구장 2개와 길이 33m, 너비 12m의 실내구장 2개를 갖춰 연중 어느 때나 지역 시민이나 전문 클럽이 풋살 경기는 물론 유소년 축구 및 생활체육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업계에서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부가 수익을 내는 것은 물론, 풋살파크 이용객들이 레스토랑, 푸드코트 등 대형마트 내 편의시설로 유입되는 ‘샤워 효과’도 톡톡해 대형마트의 새로운 성장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앞으로 홈플러스는 ‘HM 풋살파크’를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유소년 아카데미 훈련공간으로 활용해 우리나라 축구 꿈나무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풋살클럽 운영 및 클럽리그 개최, 지역 어린이집 및 시민들의 생활체육공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장으로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이동준 몰 리빙팀장은 “홈플러스 풋살클럽은 대형마트의 우수한 접근성과 공간을 활용, 도시에 부족한 체육시설을 채워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적인 대형마트의 틀을 깨고 고객이 매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의 부족한 체육시설 보완을 위해 접근성이 높은 대형 유통매장 옥상을 활용한 풋살구장은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미국 마이애미 등 해외 대도시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전국 점포망을 갖춘 홈플러스가 참여하면서 도심 속 대안 체육시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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