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알림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천년 넘고 다시 천년 새 석가탑

입력
2016.05.24 14:06
0 0
경주 불국사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자 스님들이 저녁 예불을 위해 노을에 물든 석가탑 앞을 지나고 있다. 석가탑은 지난 2010년 안전점검 과정에서 기단과 몸돌에 균열과 기울어짐이 발견돼 2012년 9월 전면 보수작업에 들어가 3년여 라는 긴 시간 동안 가설덧집 안에서 복원과 정비를 받은 후 지난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경주 불국사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자 스님들이 저녁 예불을 위해 노을에 물든 석가탑 앞을 지나고 있다. 석가탑은 지난 2010년 안전점검 과정에서 기단과 몸돌에 균열과 기울어짐이 발견돼 2012년 9월 전면 보수작업에 들어가 3년여 라는 긴 시간 동안 가설덧집 안에서 복원과 정비를 받은 후 지난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1300년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지켜온 석가탑은 백제 석공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로 인해 무영탑(無影塔: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이다. 750년경 통일신라의 재상 김대성이 불국사를 창건하며 다보탑과 함께 세웠던 석가탑은 수 차례의 낙뢰와 지진에도 원형을 잘 보존해 왔다. 하지만 1966년 9월 도굴범에 의해 훼손돼 탑신부의 해체수리와 복원작업이 동시에 진행되었고, 이때 세계 최초의 목판인쇄본인 국보 제126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발견되고 했다.이후 잘 버티고 있던 탑은 2010년 안전점검 과정에서 기단과 몸돌에 균열이 발견됐고 긴 시간 동안 가설덧집에서 정비와 복원작업을 마친 후 지난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전통과 과학기술의 힘으로 원형의 모습으로 복원된 석가탑은 다시 천 년의 새 생명을 얻은 것이다. 어린 시절, 완행열차를 타고 수학여행 첫 코스인 불국사에 도착해서 바라보던 웅장하고 남성미 넘치는 석가탑의 감동을 누구나 지니고 있을 것이다. 복원을 마치고 돌아와 석양빛에 물들어가는 석가탑이 지나간 추억의 한 자락을 불러들인 것일까. 언제나 그 자리에 서서 변함없이 따뜻하게 우리를 맞아 주는 석가탑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kingwang@hankookilbo.com

멀티미디어부 차장 kingwang@hankookilbo.com

경주 불국사 석가탑이 지난 2010년 안전점검 과정에서 기단과 몸돌에 균열과 기울어짐이 발견돼 2012년 9월 전면 보수작업에 들어가 3년여 라는 긴 시간 동안 가설덧집 안에서 복원과 정비를 받은 후 지난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경주 불국사 석가탑이 지난 2010년 안전점검 과정에서 기단과 몸돌에 균열과 기울어짐이 발견돼 2012년 9월 전면 보수작업에 들어가 3년여 라는 긴 시간 동안 가설덧집 안에서 복원과 정비를 받은 후 지난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왼쪽)과 석가탑이 저녁 노을에 붉게 물들고 있다. 석가탑은 지난 2010년 안전점검 과정에서 기단과 몸돌에 균열과 기울어짐이 발견돼 2012년 9월 전면 보수작업에 들어가 3년여 라는 긴 시간 동안 가설덧집 안에서 복원과 정비를 받은 후 지난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왼쪽)과 석가탑이 저녁 노을에 붉게 물들고 있다. 석가탑은 지난 2010년 안전점검 과정에서 기단과 몸돌에 균열과 기울어짐이 발견돼 2012년 9월 전면 보수작업에 들어가 3년여 라는 긴 시간 동안 가설덧집 안에서 복원과 정비를 받은 후 지난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경주 불국사 석가탑이 지난 2010년 안전점검 과정에서 기단과 몸돌에 균열과 기울어짐이 발견돼 2012년 9월 전면 보수작업에 들어가 3년여 라는 긴 시간 동안 가설덧집 안에서 복원과 정비를 받은 후 지난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경주 불국사 석가탑이 지난 2010년 안전점검 과정에서 기단과 몸돌에 균열과 기울어짐이 발견돼 2012년 9월 전면 보수작업에 들어가 3년여 라는 긴 시간 동안 가설덧집 안에서 복원과 정비를 받은 후 지난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경주 불국사 석가탑이 지난 2010년 안전점검 과정에서 기단과 몸돌에 균열과 기울어짐이 발견돼 2012년 9월 전면 보수작업에 들어가 3년여 라는 긴 시간 동안 가설덧집 안에서 복원과 정비를 받은 후 지난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경주 불국사 석가탑이 지난 2010년 안전점검 과정에서 기단과 몸돌에 균열과 기울어짐이 발견돼 2012년 9월 전면 보수작업에 들어가 3년여 라는 긴 시간 동안 가설덧집 안에서 복원과 정비를 받은 후 지난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