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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무역분쟁 우려에 다시 고개 숙인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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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무역분쟁 우려에 다시 고개 숙인 코스피

입력
2018.03.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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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3일 코스피가 5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2,45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51.81포인트(2.08%) 하락한 2,443.72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기준금리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하며 2,500선에 근접했던 지수는 이날 49.29포인트(1.97%) 내린 2,446.73으로 개장해 2,450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63억원치, 외국인이 926억원치를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만 2,70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중(對中) ‘관세 폭탄’ 패키지 발표로 미국과 중국 주요 2개국(G2)의 통상전쟁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2.93% 급락했고, S&P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52%와 2.43%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54조원 상당의 관세 부과한다는 소식에 주요 증시가 모두 휘청거렸다.

한국 역시 영향권 안에 들어와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양국 간의 무역분쟁은 세계 경제에 중요한 이슈이고 특히 G2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에 미치는 직ㆍ간접적 영향이 크다”며 “국내 증시가 그간 수출 증가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에 의지해 상승해왔기 때문에 심리적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거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63% 급락했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도 3.61%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81%)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61% 하락한 857.5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729억원)과 기관(20억원)이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800억원어치를 팔아 치우고 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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