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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 호수물 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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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 호수물 맑아진다

입력
2017.03.1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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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공급로 3곳으로 확대

관정 2곳도 추가 개발

녹조ㆍ이끼벌레 출현 차단

하늘에서 내려 본 순천만국가정원 내 호수공원.
하늘에서 내려 본 순천만국가정원 내 호수공원.

전남 순천시가 녹조와 큰이끼벌레 출현 등으로 오염이 심각해진 순천만국가정원 내 관광명소인 호수의 수질 개선에 나섰다. 물 공급 위치를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늘리고 호수정원 주변에 관정을 개발해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호수정원의 수질오염이 심각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호수정원과 연결된 순천만 상류의 동천 사도보에 콘크리트 수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도보 수문은 갈수기 동천 수위가 낮아질 때를 대비해 호수정원의 수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동천에 대량 서식하는 큰빗이끼벌레의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호수정원과 인근 풍덕천보를 연결하는 0.9㎞ 구간에 가로 2m, 세로 1.7m 규모의 수로를 개설하고, 이사천에서 호수정원까지 3.2㎞ 구간에 직경 500mm의 주철관을 묻어 추가로 수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가뭄 때를 대비해 하루 300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관정 2곳도 개발한다.

호수정원은 전체 3만9,000㎡의 면적에 수심 1~2m로 평균 담수량은 5만톤 정도다. 하지만 유입된 수로가 1곳에 불과해 수량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여름철 녹조와 큰이끼벌레가 발생해 수질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천의 수위가 낮아지면 호수정원도 함께 낮아져 수원이 부족하고 수질 악화의 원인이 됐다”며 “올해부터는 호수정원의 물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수질 오염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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